춘자야 일본여행을 부탁해 - 춘자투어
춘자투어 . Guide Story
Daniel 다니엘 . 곽기호
나에게 북해도! 자연이란 무엇인지, 그리고 자유란 무엇인지, 그 의미를 찾은곳

마치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처럼,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지나칠 만한 곳이라곤 없는 그런 섬.
구석구석 보물들이 숨어있는 듯 아름다운 명소가 숨어있는 곳, 동화 같은 마법의 섬 북해도.
마치 선장이 되어 바다를 누비는 것처럼, 드넓은 땅을 자유로이 마음껏 내달려볼 수 있는 곳.
작은 차에 물 한 통, 구제 카메라를 싣고 달린 지 한시간 반,
저는 그곳에서 자연이란 무엇인지, 그리고 자유란 무엇인지, 그 의미를 찾았습니다.
진정한 “나” 는 무엇인지 넌지시 일러주는 곳.
진짜 여행을 알려준 곳.
그런 곳입니다.
왜 북해도를 추천하나요? 겨울, 눈의나라, 따뜻한 마을주민, 그리고 운명처럼 끌리는 곳!

2014년 1월의 어느 추운 겨울 날, .
저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작은 도시의, 초라한 공항에서 북해도의 첫 걸음을 내딛었는데요.
간단한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오자마자 눈에 담긴 건 바로, 이 세상의 모든 눈이었습니다.
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눈송이들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토독토독 소리내며 떨어지는데, .
그 소리가 너무 귀엽고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. .
그리고 녹을 세도 없이 밀려드는 눈송이의 파도에 점점 더 두꺼워지는 눈의 대지. .
그리고 마치 여름이 단 한 번도 오지 않았었다는 듯, .
겨울과 꼭 어울리는 도시의 풍경에 저는 몇 번이나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..
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눈을 처음 보았는데, 그 때의 벅찬 감동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.
잠깐 동안의 어학 연수를 위한 짧은 일정이었는데, .
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 덕분인지 평균기온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별로 춥지가 않더라구요. .
새하얀 눈의 왕국에서 지내면서 저는 꼭 이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마음먹었습니다.
막연한 소망이 현실로 이뤄지기까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나버렸네요. .
그래도 마치 운명처럼, 저를 끌어들이는 북해도에서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.
아, 그 당시 몇 번이고 되내이고서야 겨우 입에 익은 이름, 바로 ‘아사히카와’ 라는 도시입니다. 곳.
그런 곳입니다.
가이드를 하는 이유? 여행을 좋아해서요^^ 좋은 추억이 떠오르는 가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!

이유는 아주 간단해요.
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다양한 도시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, 또 다양한 가이드를 만나게 되더라구요.
여행일정 전부든 일부든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,
가이드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달라지고, 추억이 달라지고, 사진 속 표정이 달라지더라구요.
즉, 나도 모르게 좋은 가이드와 나쁜 가이드로 나눠져 버리는 거에요.
저는 지금도, 언제 어느 여행지에서 어떤 가이드와 함께했는지 전부 다 기억이 나요.
지나가다 보면 알아볼 수 있을 거에요.
만약에 제가 그런 입장이 된다면, 좋은 가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.
보자마자 좋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
그런 좋은 가이드가 되고 싶어서 가이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.
여행에서 가이드란? 여행하는 그 순간만큼은 함께 추억을 만들고, 쉼터와 등대가 되어주는 역할!

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,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많이 않더라구요.
모처럼 여행을 왔는데, 즐기지 못하는 걸 보면 안타까웠어요.
물론 여러가지 이유와 사정이 있었겠지만 말이죠.
결과적으로 즐기지 못하는 여행을 할 바에는,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
그런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리고, 남겨드리고 싶어요.
여행하는 그 순간만큼은 기분 나빴던 기억들 싹 다 지워버리고 웃고 떠들 수 있게 해주고,
인생의 쉼표가 필요해서 온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쉼터를 알려주고,
친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친구가 되어주고, 목적지가 있어 온 사람에게는 등대가 되어주는
그런 역할이 되면 좋을 듯 하네요.
어느 누구에게나 필요로 하는 그런 친근한 가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앞으로 만날 고객분들께! 오색물감을 입혀드릴게요! 일단 떠나보세요!

여행은 순간이지만, 추억은 영원하다.
평범한 일상에 색감을 입혀 줄 즐거운 여행
일단 떠나보세요!
오색의 물감을 준비해 놓겠습니다.